검찰에 귀국 의사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신병 치료를 이유로 일본에 머물며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해온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이달 말 귀국할 의사를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대표 이수우(구속 기소)씨에게서 은행 대출 등의 청탁과 함께 4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불응했다.
천 회장은 또 올해 초 여권 핵심부에 박 전 회장이 추진 중인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지속적으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고려대 교우회는 교우회장인 천 회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송정호 수석부회장에게 회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