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SK텔레콤이 무더운 여름 에어컨 과다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등의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을 알려줄 IoT 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별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kWh, 2단계: ~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인 전기 이용을 돕는다.

또 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 외에도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과 최근 1주일의 일일 사용량, 최근 한 달 주간 평균 사용량, 최근 12개월의 월별 사용량도 확인 가능하다.

앱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으로 사용 가능하며, 원스토어와 구글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산업용이나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점포나 상가의 경우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정확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지만 요금 예측이 불가능해 추후 점포나 상가를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부문장은 “지난해 여름 무더위와 전기료 부담 가운데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이 약정이나 월 사용료 부담없이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