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커넥티드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8일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확산과 발전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가 112조원까지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2020년 국내 차량의 55%가 커넥티드카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IoT(사물인터넷)나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 위치정보와 교통정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특히 산업연구원은 과거 스마트폰 도입 때와 비슷하게 커텍티드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술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산업연구원은 "커넥티드카 시장도 기술표준 경쟁력이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IT기업이 자동차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헤 기술계층별로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커넥티드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관련 기술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대응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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