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중국에 진출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중국 매장을 확대해 나갔다. 그러나 영업부진과 사드 보복 등에 따른 각종 규제와 불매 운동 등의 후폭풍에 시달리며 중국 진출 20년 만에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2014년 440억원, 2015년 351억원, 2016년 216억원 등으로 해마다 영업적자 폭을 줄였지만 최근 4년 간 누적 적자만 무려 1500억원에 달한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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