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T, 간편 결제 서비스 뛰어넘는 ‘클립 카드’ 출시
[현장] KT, 간편 결제 서비스 뛰어넘는 ‘클립 카드’ 출시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6.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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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KT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카드로 가능하게 하는 올인원 ‘클립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13일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멤버십·교통카드를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클립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클립카드를 개발하게 된 배경으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실물카드의 보조 결제용으로 인식되는 문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카드로 결제하는 것에 착안했다는 것. 반면 현재 금융사와 ICT 기업 간의 협업으로 인한 핀테크 기술은 점점 활성화되고 있어, 클립카드로 중간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KT의 전략이다.

KT가 강조하는 클립카드의 장점을 살펴보면 먼저 클립카드는 신용 및 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특정 제조사의 단말기나 운영체제, 통신사에 따른 제약없이 어느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립카드는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3주~4주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신용카드처럼 익숙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클립카드에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총 3개사지만 KT는 연내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클립카드는 보안성도 뛰어나다. 사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패턴락(잠금기능)을 풀어야 클립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분실과 도난 우려를 불식했다는 설명이다.

복제와 해킹의 우려도 덜었다. 첨단 보안 방식인 '토큰방식'을 탑재해서 클립앱을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즉시 카드사의 토큰 정보를 삭제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

김형욱(왼쪽 다섯번째) KT플랫폼 사업기획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클립카드 출시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클립카드의 가격은 10만8000원이며, 클립앱에서 하나카드의 ‘CLiP Top10 카드’를 신청 후 사용 등록을 하면 클립카드가 발송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클립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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