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단대출 131조 육박...1년새 20조 증가
아파트 집단대출 131조 육박...1년새 20조 증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6.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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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권 집단대출이 지난해 대비 20조원 이상 크게 늘었다.

18일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현재 잔액은 131조7000억원 규모다.

집단대출은 새로 건축한 아파트의 입주자들이 건설사와 함께 단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이주비, 중도금, 잔금으로 이뤄져있다.

집단대출 규모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00조원대로 거의 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부터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와 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규모가 늘기 시작했다.

2015년 3분기 말 104조6000억원이던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말 115조5000억원 같은 해 3분기 말 126조5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9.5%(53조7000억원)로 같은 기간 집단대출 잔액 증가율 17.9%(19조7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집단대출이 대표적인 대출 규제인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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