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마세라티 등 38개 차종 40만여대 리콜
[이지 Car] 현대·마세라티 등 38개 차종 40만여대 리콜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6.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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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자동차와 마세라티, 포드, 푸조, 인피니티, 다임러 트럭, 할리데이비슨 등 38개 차종 40만3128대가 리콜 조치된다.

이중 현대차가 총 39만4438대가 시정 조치되며 이번 리콜 대상이 된 차종 중 98%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7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승합·이륜자동차 총 38개 차종 40만3128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차종 39만4438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이 일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부식이 생기면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안전 주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교체 받는 방식으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Diesel) 등 20개 차종 4592대의 차량은 2가지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16개 차종 3848대에서는 운전석 밑에 위치한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돼 배선이 끊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개 차종 600대 차량도 시정 조치된다.

포드 토러스, 링컨 MKS 2개 차종 304대에서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게 제작돼 회로가 끊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료공급펌프가 동작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링컨 컨티넨탈 차종 296대는 사고 시 에어백이 완전히 부풀지 않아 운전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국토부는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등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가 파손돼 방향 제어가 원활히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가장치는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이 차량 내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차체에 장착된 장치를 의미한다.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FX35 등 4개 차종 2471대(30일 시행),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23일 시행),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22일 시행)는 에어백(다카타 사)이 터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파편이 운전자를 다치게 할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 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해당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 차종 이륜자동차 391대는 엔진오일 냉각기능을 하는 오일쿨러 조립과정에서 연결부품 체결 결함으로 인해 오일쿨러호스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엔진오일이 새어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을 알려야 하며,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를 들여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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