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 상황에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오늘(26일)부터 이틀간 국내에서 열릴 이번 회의는 글로벌 사업 점검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배치 경제 보복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변수가 많은데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애플과 퀄컴 등 대형 고객사 이탈에 따른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차질 문제와 갤럭시 노트8 출시 계획 및 마케팅 전략 ▲미국 현지 가전 공장 건설 계획 ▲미래먹거리 사업 도모를 위한 전략 및 인수합병(M&A) 등이 주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회의는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각각 진행되며, 주요 인사로는 DS부문 권오현 부회장, CE부문 윤부근 사장, IM부문 신종균 사장이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각 지역 총괄 대표와 사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삼성전자 해외 법인장부터 마케팅 책임자, 해외 공장장 등이 대거 모여 교차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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