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기대감에 소비자심리 6년5개월 만에 '최고'
문정부 기대감에 소비자심리 6년5개월 만에 '최고'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6.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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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CCCI)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5개월 연속 상승해 6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111.4)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02.0 이후 100이하로 떨어져 올해 1월에는 93.3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월 1.1포인트 증가를 시작으로 3월 2.3포인트, 4월 4.5포인트, 5월 6.8포인트 오르는 등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소비자가 많음을 뜻한다. 최근 다섯 달 연속 상승과 세 달 연속 100을 넘긴 것은 낙관적인 소비심리 전망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항목 중 현재경기판단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95) 이후 최고치다. 향후경기전망CSI는 11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3, 109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또 취업기회전망CSI(121)와 임금수준전망CSI(122)도 전월보다 각각 8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16)도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2.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선택 가능)으로는 농축수산물(48.8%), 공공요금(41.7%), 공업제품(38.8%) 순으로 응답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새 정부 출범 효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이후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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