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카카오가 이전 상장 이틀째인 11일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96%) 떨어진 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 지난 10일에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 10만2500원에서 500원 하락한 10만2000원으로 마감한 것.
코스닥 시장에서 마지막 거래일이던 지난 7일 종가 10만1600원보다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처럼 카카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선반영된데다 단기간 높아진 주가에 대한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 상장 및 타깃 마케팅 기법인 ‘카카오모먼트’를 필두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가는 연초 대비 30%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시장 안착과 신규 서비스의 선공적인 론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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