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올해 600명 채용…일자리 창출 위한 노사 공동선언
우리은행, 올해 600명 채용…일자리 창출 위한 노사 공동선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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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은행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채용인원을 전년보다 2배 많은 600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제로화하고, 전직 지원 제도를 통해 희망퇴직 직원들의 재취업 기회를 보장한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사 공동선언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이번 선언에서 노사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과제를 선정했다. 신규채용 확대 및 고용의 질 향상, 신중년 인생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우선 우리은행 노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채용인원을 6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은행 창구) 등으로 20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하반기 대졸자 공채로 300명 정도를 채용한다.

이와 함께 270개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국내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만들어 해외 일자리 취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고용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정규직 제로화도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비정규직 30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채용되는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 중이다. 시간제계약직, 사무계약직 등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 역시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희망퇴직 직원들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보장한다.희망퇴직을 신청하면 퇴직 후 지점의 감사 등으로 재취업할 수 있다.

이달 중 전직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전직 인원을 고려해 하반기 신규 채용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도 시행한다. 유연근무제와 수요일 가정의 날 운영 등에 더해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화 도입으로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추가 채용을 위한 인력구조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전국 영업점을 활용한 구직자 연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앞장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타업권 및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도 “기존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도 가능케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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