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2017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15개사가 포함됐다.
20일(현지시간) 포춘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500대 글로벌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가 차지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4858억7300만달러(약 545조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마트에 이어 중국 기업들이 2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전력 전문업체 국가전력망공사(매츌액 3151억9900만달러), 에너지기업 시노팩(매출액 2675억1800만달러), 석유 전문업체 차이나내셔널 패트롤리엄(매출액 2625억7300만달러) 순이다. 5위는 일본의 토요타(매출액 2546억9400만달러)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5위)와 현대자동차(78위), SK홀딩스(95위) 등이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1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계단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84위에서 올해 78위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상승세다.
100위권 밖에는 △한국전력공사(177위) △LG전자(201위) △포스코(208위) △기아자동차(209위) △한화(246위) △현대중공업(313위) △현대모비스(323위) △삼성생명(413위) △롯데쇼핑(431위) △삼성 C&T(447위) △LG디스플레이(479위) △GS칼텍스(486위) 등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32개사가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9개, 일본은 51개사가 포함됐다.
한편 가장 빠른 성장(biggest jump)을 보인 기업 1~3위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 센테네(Centene), 차이나내셔널 페트롤리엄, SK홀딩스가 차지했다. 각각 226순위, 203순위, 199순위가 상승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