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6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1년 1월 기록한 111.4 이후 최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통상소비자심리지수가기준선인 100보다 클수록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2로 반등한 이후 넉달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다.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6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5, 생활형편전망CSI는 104로 지난달 대비 각각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떨어진 110을 기록하면서 8개월만에 떨어졌다. 또 주택가격전망CSI는 11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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