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잠정치는 18조6614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2903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0.5%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쇼핑에서 식·음료품이 1년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식·음료품은 3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여행 및 여행서비스가 13.3%,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0.0%, 생활·자동차용품은 19.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20개 상품군 가운데 아동·유아용품은 1년 전보다 거래액이 1.7% 줄었다. 소규모 가족과 더불어 저출산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과 온·오프라인 병행몰 모두 각각 16.4%, 22.6%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76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40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411억원, 일본 318억원, 아세안 186억원 순이었다. 화장품(4286억원)과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846억원)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년 전보다 29.2% 늘어난 5230억원이다. 미국(3056억원), 유럽연합(1116억원), 중국(607억원), 일본 (417억원) 순이었으며 의류·패션 및 관광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