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중국 텐센트의 만화전문 사이트 ‘텐센트동만’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2016년부터 중국 시장에 맞는 유료화 모델을 논의해왔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현지 플랫폼에 정식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올해 초 텐센트동만과 협력해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20개 작품을 중국에 선보였다. 단순한 콘텐츠 공급 차원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과 2차 콘텐츠, 동영상 등 IP 비즈니스로 협력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부문장은 “ 텐센트동만은 디지털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사업화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 IP 판권 관리와 후속사업 운영까지 전 영역에 걸쳐 업계 수위권의 성과를 거둔 플랫폼”이라며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중국 내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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