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매출 7조7754억원(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69억, 134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9.5%, 39.4%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8.8% 늘어난 수치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 제품 등으로 구성된 가정간편식 제품이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다. 또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생물자원 시장의 시황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식품 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 공략을 통해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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