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3684억 규모 베트남 전력플랜트 사업 수주
현대Eng, 3684억 규모 베트남 전력플랜트 사업 수주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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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공사 현장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롬손 페트로케미칼이 발주한 롬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공사를 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684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세계 평균 GDP보다 2.6배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정부의 7차 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5만5300MW의 전력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며 국내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해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전력플랜트 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약 100㎞ 떨어진 붕따우시 롬손석유화학단지 내 스팀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조보일러와 수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공사이다.

이에 수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공업용수들이 석유화학단지 곳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내 공장들의 원활한 가동이 발주처의 주된 목표인 만큼 핵심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이처럼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사업을 턴키(EPC일괄)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저소 증설사업 이후 두 번째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몽중(Mong Duong)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설계부문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플랜트,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며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 전력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해당 사업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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