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소바자 10명 중 7명이 ‘소비자 후기’에 따라 제품 구매를 결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4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후기’ 관련 설문 결과, 78.6%가 제품 구매 시 항상 소비자 리뷰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남성 72.3%, 여성 84.8%)과 20대(20대 82.8%, 30대 79%, 40대 74%), 미혼자(미혼 80.8%, 무자녀 기혼자 76.4%, 유자녀 기혼자 75.9%)가 평소 소비자 후기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6명(58.4%)은 지인이 추천을 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후기를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 시 광고보다 소비자 후기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75.3%로 집계됐다.
다만 소비자의 상당수(61.8%)가 상품평의 방향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한 판단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9%가 소비자 후기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이는 2014년 같은 조사(86.2%)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했다. 남성(83%)보다는 여성(90.8%), 그리고 20대 소비자(20대 91.3%, 30대 85.5%, 40대 84%)가 소비자 후기의 필요성에 더욱 많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소비자 후기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히 높았다. 소비자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69.3%였으며, 소비자 10명 중 7명(69.3%)이 구매후기나 상품평 등 실제 소비경험이 있는 구매자가 작성한 후기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소비자 후기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소비자는 4.3%에 불과했다.
한편 소비자 후기는 제품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7명(69.4%)이 소비자 후기가 부정적일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