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률 높은 초역세권 상가 분양 ‘주목’
투자 수익률 높은 초역세권 상가 분양 ‘주목’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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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주택 규제가 강화되며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가 분양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22일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5~6%대로 같은 기간의 채권(국고채 1.44%, 회사채 1.89%)와 금융상품(정기예금 1.48%, CD 91일물 1.49%)에 비해 높았다.

올해 들어서도 투자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전국 기준 중대형 상가의 경우 1분기 1.53%, 2분기 1.68%, 소규모 상가는 1분기 1.41%, 2분기 1.58%, 집합 상가는 1분기 1.56%, 2분기 1.58%를 각각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상가로 분양 일주일 만에 완판 됐다.

지난달 공개입찰을 진행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완판한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도 마찬가지.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초역세권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상가 투자수익률이 채권이나 예금 등 금융상품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점도 역세권 상가 분양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한편 연내에도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해 높은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역세권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선보인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인근 지하철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또 해당 사업장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하다.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반경 1㎞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영등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행사 위퍼스트는 10월 ‘고덕역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46-2번지 일대에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6028㎡, 총 57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의 거리가 10m 안팎이라는 게 특징이다. 단지 맞은편으로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고덕산 등의 녹지시설이 도보권에 있어 여가활동 즐기는 나들이객 등의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할 전망이다.

시행사 오케이센터개발는 이달 25일 ‘송도 아트윈몰’의 사전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 송도 아트윈몰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7800㎡, 총 50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 보도로 연결돼 있으며, 단지 내 이미 입주를 마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999가구)와 홀리데인 인 호텔(202실)을 비롯한 송도신도시 내 유동인구가 높아 고정 수요 확보가 가능한 편이다.

분양중인 상가도 있다. 일군토건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C13-3, 4, 5, 6블록 일대에 ‘마곡 그랑 트윈타워’ 뉴욕 테라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테라스 상가로 구성되며 총 176실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있고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 235실의 고정수요가 있는 상가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상가 투자수익률이 타 투자처에 비해 높은 것도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로 분석된다”며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상품보다 투자 수익률이 높은 상가의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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