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뉴욕증시기 미국 정부의 감세 유지 방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장중 등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가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으나 이후 달러화의 강세로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2포인트(0.12%) 상승한 1만1372.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53포인트(0.37%) 오른 1228.28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0.67포인트(0.41%) 상승한 2609.16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감세유지 조치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면서 개장 이후 내내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 뿐 아니라 고소득층에 대해서도 감세 혜택을 2년 연장하는 등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의 감세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냈다.

 

이를 두고 전문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시중 유동성이 한층 더 풍부해져 경기가 자극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반면, 달러화가 유럽 지역의 재정 불안 속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면서 상승세의 주가를 괴롭혔다.

 

여기에 중국이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퍼지면서 큰 반등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다만 금융주와 기술주가 시장을 선도하면서 전체적인 주가는 플러스로 마감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