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토스 등 '간편결제·송금' 이용량 급증…일평균 800억
삼성페이·토스 등 '간편결제·송금' 이용량 급증…일평균 800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9.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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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갤럭시S8과 G6 등 최신 단말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삼성페이(Pay) 등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했다.

또 은행계좌와 연계된 간편송금 어플리케이션(앱)도 인기를 끌면서 이용건수가 탄력적으로 늘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에 따르면 2분기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46만건, 8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9.5%, 35.3% 늘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을 말한다.

간편결제는 지급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 본인인증(비밀번호, 지문인식 등) 후 단말기 접촉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는 삼성·LG페이 등이 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금액을 전화번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TOSS(토스) 앱 등이 대표적이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난해 1분기부터 통계를 시작한 이래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1분기 하루 평균 50만3100건, 158억7400만원이던 실적이 같은해 말 150만6300건, 523억2560만원까지 뛰었으며 올해 2분기 들어 하루에 200만건, 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S8과 G6 등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최신 모바일 단말기들이 속속 출시돼 이용인구가 많아진 것과, 간편송금업체가 은행과 계좌 연계 등의 서비스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금액기준) 중 전자금융업자(비금융회사)와 금융회사의 비중은 각각 99%, 1%로 대부분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했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43만건, 8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9.8%, 35.1%씩 늘었다. 금융회사의 서비스는 3만건, 8억원으로 27.3%, 58.4%씩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전국적 규모로 영업기반을 갖춘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 제공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2분기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금액 566억5220만원 중 삼성이나 LG, 롯데 등 유통·제조기반 업체의 서비스로 결제된 금액은 416억9210만원으로 73.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업체의 서비스는 일평균 149억6000만원으로 26.4%에 불과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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