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이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2012~2016년 통행료 미납현황’을 살펴보면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111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미납액은 ▲2012년 140억9100만원 ▲2013년 164억100만원 ▲2014년 200억1000만원 ▲2015년 261억7600만원으로 ▲2016년 348억1500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사후 수납액은 1043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미납수납 금액은 71억4440만원에 달한다.

노선별 미수납 상황을 살펴보면 경부선이 18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외곽순환선이 9억7200만원, 영동선이 9억900만원, 서해안선이 8억1900만원, 중부선-대전통영선이 6억2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통행료를 가장 많이 체납한 차량은 (유)**모터스가 소유하고 있는 ‘16머 XXXX'차량으로 미납금액은 통행료와 부가통행료를 모두 포함해 2407만9000원이다.

윤관석 의원은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미납에 대한 대국민 의식을 제고하는 예방적 차원의 노력은 물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