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3만여평 부지에 설립된 이번 신사옥은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와 전시장, 교육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품 물류센터는 수용능력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유럽지역의 부품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센터도 기존보다 3배 확장했다. 현지 딜러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스킨십을 강화하고 현지 유소년 축구단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목표량을 매출액 기준 지난해 대비 10% 성장한 38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 1분기 892억원, 2분기 979억원의 매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9%에서 2.2%로 상향되는 등 대외환경도 긍정적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신사옥은 유럽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탑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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