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는 시속 100㎞ 이상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스카이라이프 LTE TV)’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1터널에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5G 데이터 처리 장비’와 연결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5G-SLT 기술 시연 성공은 단순히 5G 연동 테스트를 넘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향후 KT는 5G-SLT 기술의 추가적인 현장 테스트와 5G 네트워크 최적화 과정을 거쳐 서울과 인천,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 평창, 강릉 등에서 5G 체험을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이번 5G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 연결 성공으로, 향후 5G를 기반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ICT 분야에서 쌓아온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T만의 고품질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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