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3Q 또다시 새 역사...영업익 14조5천억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3Q 또다시 새 역사...영업익 14조5천억 '사상 최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10.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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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직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78.8%, 3.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68% 가량인 약 10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별 영업이익은 D램에서 6조원대, 낸드플래시에서 3조원대, 시스템LSI가 3000억원~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사업(IM) 부문 영업이익도 3조3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의 프리미엄 모델과 함께 중저가 모델 등 제품 라인업 효율화가 병행되는 등 수익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수익성이 하락해 3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그 반대였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애플의 ‘아이폰X’ 출시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여기에 납품할 OLED 패널의 공급도 지연돼 실적 개선도 순연된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4분기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하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1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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