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치킨 비꼬는 패러디물 쏟아져
[이지경제=신수현 기자]롯데마트에서 판매중인 5000원 ‘통큰치킨’을 두고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히틀러가 등장하는 외화의 자막을 수정해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롯데마트 치킨이 먹고 싶지만 근처에 매장이 없어 먹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을 보면 히틀러가 부하들을 야단치는 동영상 밑으로 ‘나도 5000원 치킨을 먹고 싶은데 주위에 롯데마트가 없어서 18,000원하는 다른 치킨을 먹어야 하느냐’, ‘니들은 무슨 봉황이라도 파냐’, ‘배달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도 되냐’등의 자막을 절묘하게 넣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버뮤다 삼각치킨’이란 말도 생겼다. 한 네티즌이 인천의 롯데마트 부평점, 삼산점, 부평역점을 삼각형으로 이은 뒤 “이 안에 들어가는 치킨집은 소리 소문 없이 행방불명 된다”라고 비꼬았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닭머리 지도’가 등장했다. 이는 서울, 경기 지역에 있는 롯데마트를 이어 보면 닭의 머리와 유사한 형상이 그려지는 것을 말한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이번 치킨 판매는 롯데마트의 치밀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 롯데마트 지점에서 프라이드 치킨 1마리를 5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치킨 업체의 치킨보다 중량은 약 20% 늘었으나 가격은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아 중소상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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