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와 ‘매입임대주택의 주거위기 응급주택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서울지역 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공급취지에 적합한 주택을 선별해 관악구에 지역현안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무상 제공하고, 관악구는 이를 향후 10년간 주거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응급주택으로 운영하게 된다.
관악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와 고시촌 밀집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불안 해소가 중요한 지역현안이었다.
이에 LH는 지난해부터 관악구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주거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를 추진해왔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구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주민 전체의 주거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향후에도 지자체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신사업 모델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대상자에게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 주거복지정책 수행의 최접점에 있는 LH가 지자체 수요 발굴을 통한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공급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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