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지난 14일 개막한 2017-2018 프로농구에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의 홈 경기장인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송파구청과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 8~9월 두 달간 만 60~70세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실버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약 4:1의 경쟁률 속에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총 10명의 실버 챌린저 1기를 선발했다.
25년간 가구점을 운영하다 은퇴한 피재진(63)씨는 “최종선발 뒤 활동을 준비하며 개인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며 “응급상황 등이 발생해도 신속히 대처해 경기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기반을 갖춘 은퇴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SK나이츠 실버 챌린저는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며 돈도 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의 역량을 고려해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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