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30일 개장과 동시에 25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6.63)보다 17.24포인트(0.69%) 오른 2513.87에 출발했다. 이후 9시15분 현재 2505.88에 머무르며 2500선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의 호조세는 미 뉴욕증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세제개편안 등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33포인트(0.14%) 오른 2만3434.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0.67포인트(0.81%) 상승한 2581.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4.49포인트(2.20%) 뛴 6701.26을 기록했다.
또 최근 3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성적이 원활한데다 올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3%를 이미 넘어선 등 ‘청신호’가 켜지면서 투자심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455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0.03%), 섬유의복(0.40%), 종이목재(0.26%), 화학(0.06%), 의약품(0.11%),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1.53%)의료정밀(0.19%), 유통업(0.45%), 전기가스(0.58%), 은행(0.67%), 증권(0.03%), 제조업(0.68%)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1.06%), 기계(-0.05%), 운수장비(-0.11%),건설업(-1.19%), 운수창고(-0.02), 통신업(-0.07%), 금융업(-0.10%), 보험(-1.00%) 서비스업(-0.3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1000원(1.54%) 오른 26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SK하이닉스(2.04%), 삼성전자우(1.37%), 현대차(0.63%),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한국전력(1.03%), SK이노베이션(1.46%), 아모레퍼시픽(2.54%) 등도 오름세다.
이와 달리 POSCO(-1.03%), NAVER(-0.91%), LG화학(-0.86%), 삼성생명(-1.14%), 현대모비스(-0.57%), 신한지주(-0.20%), SK텔레콤(-0.38%), SK(-0.52%)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9.97)보다 2.79포인트(0.40%) 오른 692.76에 개장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