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KT, 3Q 영업익 3773억...전년비 6.1% 감소
[실적] KT, 3Q 영업익 3773억...전년비 6.1% 감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11.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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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KT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1%, 15.7% 감소했다.

KT 측은 “3분기 실적은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속 성장세가 두드러져 매출이 증가한 반면 마케팅 비용 및 방송 발전 기금이 증가해 영업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미디어‧콘텐츠사업 분야는 매출액 57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8%, 직전 분기 대비 2.0% 늘었다. 최근 가입자가 30만을 돌파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밑거름이 됐다.

▲무선사업 분야는 매출액 1조8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2.0% 늘었다. 3분기 무선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27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LTE 보급률은 76.7% 기록해 성장세에 있으나 단말기 보험 처리 변경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유선사업 분야는 매출액 1조2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 대비 0.7% 각각 감소했다. 이는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흐름이 지속됐다.

▲금융사업 분야는 매출액 873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5% 줄었다.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66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고객 혜택과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대화 기술의 개선과 서비스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사업 성장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광성 KT CFO 전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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