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텔레콤 3Q 영업익 3924억...전년比7.5%↓
[실적] SK텔레콤 3Q 영업익 3924억...전년比7.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1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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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4조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 당기순이익 7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7.5%, 7.3%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46.2%, 27.8%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3분기 실적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 및 주요 자회사(SK브로드밴드‧SK플래닛)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마케팅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의 경우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만5000명이 늘어난 3016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고객은 2257만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주요 연결 자회사 중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매출 7602억원, 영업익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IPTV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 63만명 증가한 811만명을 기록하는 등 미디어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SK플래닛은 매출액 2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11번가의 효율적인 마케팅과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플랫폼 ‘누구(NUGU)’를 T맵과 키즈폰에 탑재,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누구’를 이동통신‧미디어‧IoT‧커머스 등 자사가 보유한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IoT분야에서 30여개 건설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스마트홈을 1만3000세대에 적용했다. 또 65개 제조사의 350여 가전기기를 자사 스마트홈 시스템에 연동하는 등 IoT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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