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코스닥 지수가 2년3개월 만에 다시 장중 75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12.77포인트(1.72%) 오른 754.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11억원, 184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23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가 75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8월7일(751.49)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질주는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그간 저평가 받아온 코스닥 지수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주도업종인 제약주가 코스닥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의료·정밀기기 부문이 2.88%, 제약 부문이 2.82% 올랐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로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도 강세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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