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농기계 업체 ‘로볼’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 기술 및 양산 노하우와 로볼의 생산설비 및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법인 양사가 50대50으로 공동 출자해 내년 초 중국에 ‘로볼두산’ 합작 회사로 출범한다.
로볼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G2엔진’을 중국 배기규제에 맞게 현지화해 로볼이 제조한 농기계에 우선공급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발전기 및 전설기계 엔진시장 진입과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중국 현지에 G2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엔진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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