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경매는 안정적인 아파트 상가 제격이다”
“상가 경매는 안정적인 아파트 상가 제격이다”
  • 이태섭
  • 승인 2010.1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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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태섭 칼럼니스트] 글로벌 경기한파로 인해 한순간에 퇴직금만 손에 들고 직장을 떠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쉽게 일자를 놓고 퇴직 후 여유를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들은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거나 소위 말하는 장사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가장 손쉽고 안정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바로 아파트 상가 경매다.

 

얼마 전 국내 중소기업을 다니다 명예퇴직은 했다며 필자를 찾아온 H모(48)씨 역시 이와 유사한 경우다. 아이들이 대학을 다니고 있어 많은 학자금이 들어가고 있으며 퇴직금 역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회사라는 이유로 크게 여유롭지 않은 그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최근 경기도 일산 위치한 아파트 상가 매물 중 썩 괜찮은 물건이 있어 그것을 추천했고 J씨는 상가를 경매로 입찰 받아 조그만 슈퍼마켓을 차렸다.

 

친근한 이미지와 매사 열심히 하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작은 물건까지도 직접 집까지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접목시켜 J씨는 월 고정수입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대박을 터뜨렸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경매 투자로 구입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조건은 핵심은 배후 세대수다. 일반적으로 최소한 500가구의 배후 가구가 있어야 영업력이 안정적이며 투자할 가치가 있는 매물로 분류하고 있다.

 

만약 배후 세대수가 1000가구가 넘는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여기에 1∼2층의 저층 상가라면 매우 안전한 편에 속하는 투자 대상이 된다.

 

상층부 상가일수록 영업력이 떨어진다. 이유인 즉 상층부일수록 임대는 물론 고객확보에 불리하며 2∼3층 상가는 학원, 클리닉 등의 업종이 유리하다.

 

분산상가의 경우에는 되도록 주출입구 쪽에 있는 상가가 훨씬 영업력이 뛰어나 임대료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 부출입구 쪽 상가는 고객 흡인력이 약해 미니슈퍼, 세탁소 등 근린 업종 외에는 그다지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경매에 부쳐지는 상가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입찰 전 매물비교 분석에 치중하고 최소 5개 이상 상가를 검토, 비교분석해 우량물건을 고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파트 외에 주택을 끼고 있어 영업력이 양호한 상가의 경우 입찰경쟁률이 치열해 낙찰가가 치솟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혹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가, 비인기지역의 경우 입찰경쟁률이 덜 치열하면서 값싸고 수월하게 낙찰 받을 수 있다. 되도록 경매물건에 대한 검색을 외곽지역까지 넓히고 다양한 매물을 입찰 전 살필 필요가 있다.

 


이태섭 raf00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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