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초대형 크루즈선 ‘에픽호’ 성공적 인도
이번 인도가 갖는 의미는 에픽호는 STX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력 및 혁신적인 디자인이 도입된 선박이라는데 있다.
따라서 크루즈 대형화·대중화 추세와 함께 크루즈 시장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속적인 수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에픽호는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미국 NCL(Norwegian Cruise Line)사가 지난 2006년 발주한 선박.
길이 330m, 폭 41m에 15만GT(총톤수) 규모의 에픽호는 생 나제르 조선소가 건조한 크루즈선 중 최대 규모다. 2100개 선실에 총 69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 수용이 가능하다.
한편 인도식 후 조선소를 출항한 에픽호는 오는 7월2일 미국 뉴욕에서 이틀에 걸쳐 공식적인 명명식을 개최한다.
또한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에도 투입돼 미국 전역에 TV생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10일에는 마이애미에서 첫 출항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카리브해 운항을 시작한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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