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민성 기자] 국내 자동차 보험사들이 잇달아 출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보험 가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사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운전자들에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LIG손해보험이 내놓은 ‘운전의 달인’ 앱은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다운받았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지점 근처의 병원이나 정비공장, 주유소 등을 지도에 바로 표시해준다는 것. 여기에 전국 고속도로별 정체구간과 사고구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
한화손해보험의 ‘스마트 인슈’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들에게 사고 과실비율을 유형별로 만들어 놓은 동영상 자료를 제공해 주기 때문.
출시 석달만에 2만명이 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다운 받은 삼성화재의 ‘마이카 M'의 경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후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기능은 주차를 마친 후, ‘내차 위치 저장’ 버튼 눌러 놓으면 나중에 자신의 차를 찾을 때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준다. 아울러 이동 중 가장 가까운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가 가입자를 끌기 위해 출시한 스마트폰 앱에는 유용한 정보와 기능이 많다”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