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방위적 상생협력으로 주목받는 사연
포스코, 전방위적 상생협력으로 주목받는 사연
  • 심상목
  • 승인 2010.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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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기반한 금융·기술·교육 지원으로 파급효과 극대화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최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이 재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의 ‘동반 성장 전략’이 화재가 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친 전시적인 동반 성장이 아닌 금융지원과 기술, 교육, 구매협력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미치는 파급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의 상생협력 지원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바로 ‘금융지원’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 구득난 해소를 위해 총 7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08년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신한, 우리,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는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금 200억원의 16.5배인 3300억원의 대출지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2010년까지 계열사와 거래하는 813개 중소기업에게 총 5207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아울러 중소기업 구매대금을 납품 후 3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때문에 중소기업은 명절 연휴로 인한 납품대금 지불 지연 사례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포스코는 또 기술협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6년 9월부터 포스텍과 RIST 등 7개 연구기관과 함께 660여명의 기술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 개발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과 시험연구장비 무상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크 측 이와 관련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잇는 중소기업은 모두 72개사로 연인원 4218명이 참여해 1763회의 기술자문과 733회의 시험분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지원 뿐만 아니라 포항과 광양 등지에 보유중인 우수한 교육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컨소시엄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2009년에는 2만8400여명의 중소기업 인력이 교육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3만60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매월 1회 실시되는 ‘토요학습’에는 협력 중소기업의 CEO가 참석해 포스코 계열사로서의 일체감 조성은 물론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 마인드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포스코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을 설립했다.

 

포스위드는 올해 6월말까지 전 직원의 53%인 158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스위드, 포스에코 하우징, 포스플레이트, 송도SE 등 사회적 기업 4곳을 설립해 운용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의 이러한 상생협력 전략은 단순한 지원 약속이 아닌 시스템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5년 6월 신설된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은 2008년 11월 상생협력 실천사무국으로 확대·개편되면서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일관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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