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5명, 비트코인 투자 '부정적'
성인 10명중 5명, 비트코인 투자 '부정적'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2.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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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두잇서베이가 20대 이상 성인 3018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과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49.6%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7.1%에 불과했다.

비트코인의 인지도는 매우 높았다. ‘이름을 들어봤다’는 응답자는 44.1%로 나타났으며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다’라는 응답도 각각 35.1%, 10.8%로 집계됐다. 전혀 모르는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그러나 과반 이상은 비트코인 구매에 부정적이었다.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 구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8%가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구매 하겠다’는 응답은 8.8%였다.

비트코인의 인지도와는 달리 비트코인의 근간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인지도는 바닥을 기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무슨 관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7%가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둘 다 가상 화폐’라는 응답도 18.5%에 달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5년 이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일반화폐처럼 통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3.7%만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률은 45.9%,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1.3%로 높았다.

비트코인이 화폐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가치의 안정화'(35.1%), 정부 차원의 투기 및 불법 관리(26.4%)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788명 가운데 43.8%는 ‘가상화폐가 궁금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단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23.3%),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 같아서’(15.6%), ‘주위에서 구매 권유를 많이 받아서’(1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1.78%P(95% 신뢰수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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