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신종 위조지폐 '슈퍼노트' 세계 최초 발견
KEB하나은행, 신종 위조지폐 '슈퍼노트' 세계 최초 발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2.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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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EB하나은행은 초정밀 위조지폐(슈퍼노트)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슈퍼노트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수 잉크와 용지 등을 사용한 것과 지폐 표면에 오톨도톨한 느낌이 구현된 볼록(요판) 인쇄 기술을 사용, 국가급 제조시설 과 기술력을 갖춰야만 만들 수 있는 초정밀 위조지폐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100 달러짜리 미국 달러화 지폐다. 위폐감별기로도 구별이 어려워 그동안 북한 등 일부 우범국의 비호 하에 국가급 제조시설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진 초정밀 위조지폐의 신종 버전이다.

그동안 슈퍼노트는 미화 100 달러 권종 중 유통량이 많은 1996년 , 2001년 및 2003년도에 발행된 지폐에서만 발견됐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것은 2006 년판을 모방한 것.

특히 이미 알려진 기존 슈퍼노트와는 제작수법이 달라 국내외 금융권의 대처방식을 우회한다. 아직까지 인터폴 등 법 집행기관에도 보고된 적이 없어 실제 유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이미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 슈퍼노트를 세계 최초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장비와 전문인력, 국정원 등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KEB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일선 영업점에서의 위조지폐 여부 문의에 KEB하나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는 대상물을 영상판독한 후 CSI 장비를 통해 재차 정밀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동 지폐가 새로운 유형의 슈퍼노트임을 판별했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신종 슈퍼노트를 발견한 만큼 국제공조가 가능토록 국정원 등 정보·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전파해 범점부차원의 입체적 대응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관급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장비인 CSI 장비를 갖춘 전담 부서 ‘ 위변조대응센터 ’ 를 만들어 최고의 전문가들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위조지폐 적발량의 60%(한국은행 집계기준)를 상회할 만큼의 위폐 분석력을 갖췄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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