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을 합친 사전회생계획제도(P플랜 Pre-packaged plan)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채권단인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7일 한 매체는 P플랜 내용을 담은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최종 실사보고서’가 다음주께 확정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해명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중순 이후 회사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내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방안도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측도 이날 공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29일 채권은행 공동관리 절차를 개시했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P플랜은 법원이 기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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