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상환액 9조↑…국내외 증시 호조 영향
3분기 ELS 상환액 9조↑…국내외 증시 호조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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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의 상환액이 9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7월~9월) ELS 상환액은 2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5조3000억원) 대비 62.1%(9조4000억원) 늘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종목의 가격이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ELS 상환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외 증시 호조토 코스피200, 유로스톡스50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한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는 2분기 11조6000억원에서 3분기 22조7000억원으로 95.7%(11조1000억원) 급증했다.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15조7000억원)보다 15.3%(2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세와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형별로 보면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17조4000억원 발행돼 전체의 96.1%를 차지했다.

발행액은 늘었지만 상환액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3분기말 ELS 발행잔액은 58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말(65조원)보다 10.3%(6조7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과 상환액은 각각 7조7000억원,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3%, 1.5% 감소했다. DLS는 ELS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금이나 은, 원유, 이자율,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3분기말 DLS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34조9000억원) 대비 2.9%(1조원) 증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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