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호감도, 대기업보다 훨씬 낮아…20~30대 청년층 최하
중소기업 호감도, 대기업보다 훨씬 낮아…20~30대 청년층 최하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2.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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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국민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대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대국민 중소기업이미지 인식도 조사' 결과, 중소기업 이미지 인식점수가 51.4점으로 대기업(71.5점)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 호감도는 51.4점으로 지난해 54.0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기업 인식도 71.5점과 차이가 더욱 벌어져 대·중소기업의 이미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중소기업 인식도는 47점대에 불과했다.

인식도 항목별로는 임금수준, 근로시간, 작업환경, 복리후생 등을 의미하는 '근로조건 인식도'가 46.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49.0점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외 인식도 항목은 안정성 49.1점, 자아실현가능성 51.8점, 사회적지위 54.0점, 성장성 54.6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사항으로는 급여수준(40.1%)이 꼽혔다. 그외에는 기업의 명확한 비전제시(13.7%), 복리후생수준(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중심으로 성과공유, 근로조건 개선 등 대국민 중소기업 이미지 호감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 마련하겠다”며 “함께 일하고 싶은 행복한 중소기업들이 많아 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소기업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 유도,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 마련 등을 위해 진행했다. 자아실현, 사회적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5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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