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12조2794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같은 기간 1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0% 증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부문은 LTE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매출 5조570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 유선 사업 부문은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의 호조와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IPTV 수익 증가에 힘입어 TPS(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수익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의 성장은 유아서비스 플랫폼인 ‘U+tv 아이들나라’ 출시 및 AR을 활용한 ‘상생자연학습’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규 가입자 및 UHD 고객 확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 AI 등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를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이며 AI를 활용한 홈미디어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셋톱박스 AI 기능 업데이트, 맞춤형 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바꿔갈 방침이다.
아울러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개편, 주파수 전략, 장비업체 선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