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들은 설 명절 기간(15~18일) 평균 44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평균 44만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혼자의 경우 평균 62만원으로 미혼(35만원) 보다 1.8배 더 많았다.
지출금액을 살펴보면 ‘20만~30만원 미만’이 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20만 미만 16% ▲40만~50만원 미만 14.3%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50~60만원 미만 12.7% ▲30만~40만원 미만 12.5% ▲10만원 미만 7.3% ▲90만~100만원 미만 6.9% 등 순이다.
이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66.9%)’이 1위를 차지했다. ‘음식마련 등 식비(8.3%)’와 ‘여가, 문화생활비(7.1%)’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세뱃돈(5.5%)’, ‘친척 선물(3.4%)’, ‘교통비(3.4%)’, ‘여행비(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직장인들 10명 중 7명(71.2%)은 “세뱃돈 지급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평균 세뱃돈 지출 금액은 19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75.6%의 직장인은 설 연휴 지출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중 36.3%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귀성을 포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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