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기업의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금융플랫폼 ‘Open Platform(오픈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픈 플랫폼은 외부 기업에 금융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산업과 금융의 연계 사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이다.
이용 신청은 오픈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용기업은 테스트베드에 접속해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테스트 할 수 있다.
오픈 플랫폼의 첫번째 혁신 비즈니스는 중국 현지에서 위안화로 국내 대학 등록금의 납부를 가능하게 하는 ‘유학생등록금 수납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중국인 유학생들은 환전과정 없이 위안화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KEB하나은행은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사이버환전’ ‘1Q오토론’ ‘금융정보조회’ ‘영업점 찾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이용기업별 특화 API 및 서비스의 공동분석‧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로 실현해 핀테크와 금융의 Win-Win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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