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넉달 째 70%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전국의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신규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75.5%로 전월(74.2%)대비 1.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10월 81.9%에 달했으나 이후 11월 75%, 12월 77%, 올해 1월 74.2%, 2월 75.5%로 넉달 연속 70%대에 머문 상황이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은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은 86%, 지방은 73.3%로 나타났다. 입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62.3%인 제주도로 나타났다. 강원권과 대전·충청권은 73.3%, 광주·전라권 73.3%, 대구·부산·꼉상권은 77.1%였다.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의 매각 지연 (32.9%) ▲기타(10%) ▲잔금대출 미확보(7.1%) ▲분양권 매도 지연(7.1%)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달 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8539호가, 지방에서는 50개 단지 2만5274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7개 단지 2262호), 경기(10개 단지 6277호), 부산(11개단지 1858호), 경북(9개단지 6373호), 경남(8개단지 4621호), 세종(2개단지 3286호) 등이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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