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신묘년 유통가 키워드 '셋'
<신년특집> 신묘년 유통가 키워드 '셋'
  • 김봄내
  • 승인 2011.0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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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봄내 기자]2011년 유통업계는 2010년과 비교해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유통시장의 규모는 사상 첫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심리가 2010년보다는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유통가 곳곳에선 크고 작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경제>에서는 2011년 유통업계에 3대 키워드를 꼽았다.

 

SSM 지고 소형 점포 뜬다

 

2010년이 대형마트의 해였다면 2011년은 소형 점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근거리 소비패턴 확산과 창업수요 증가 등으로 편의점 업계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편의점 업계가 복합형 점포 개설과 PB상품 도입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통법과 상생법이 통과되면서 정부의 규제로 인해 신규 출점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11년 SSM은 평균이하인 3.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가속화

 

유통업체들의 2011년 경영화두 중 하나는 '글로벌 경영'이다.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에 점포를 개점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대형마트 가운데는 롯데마트가 가장 활발히 해외 공략을 하고 있다. 이미 중국 80개, 인도네시아 22개, 베트남 2개 등 해외 3개국에 104개 점포를 낸 롯데마트는 올해에도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를 방문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GS샵은 인도와 태국, 중국의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CJ그룹은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Grobalization)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세는 '온라인 쇼핑몰'

 

전문가들은 2011년 가장 극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업체로 온라인 쇼핑몰을 꼽고 있다. 2010년 매출 24조8000억원을 기록해 백화점 매출(24조2000억원)을 앞지른 온라인몰은 올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활용한 소셜 커머스가 가세하면서 온라인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몰의 성장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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