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1.75%)은 한국의 기준금리인 1.5%를 넘어서게 됐다. 한미 기준금리가 뒤집힌 것은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FOMC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강화됐고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며 “실제 및 예상된 고용시장 상황과 물가상승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이와 같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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