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일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 참여 기업 선정 계획'을 오는 2일 공고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해외 쇼핑몰에 판매 계정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유통 전문 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대행한다.
연도별 수출 실적은 ▲2014년 107억6000만원 ▲2015년 433억원 ▲2016년 443억2000만원 ▲지난해 463억8000만원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해외 쇼핑몰과 판매 대행사를 통한 간접 수출 방식의 경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이 온라인수출 노하우를 축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를 자체 고객으로 확보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사업의 경우 국내 쇼핑몰 보유업체 10개사 내외를 선발해 20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 성과 평가시 자사 쇼핑몰을 통한 수출 금액이나 내수 기업이 직접수출에 성공하는 경우에는 실적의 2배를 인정한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자사 글로벌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립몰 사업도 시범 도입된다.
김영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마케팅 콘텐츠를 갖추고 해외 소비자의 지속적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