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금호타이어는 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최종 의결했다.
이어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특별합의서에는 ▲상여금 800% 중 2018년분 250% 반납 ▲2019년 이후 상여급 200% 반납(2018년 반납분 250% 중 50% 환원)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에 따라 상여반납분 단계적 환원 ▲광주·곡성공장 생산성 4.5% 향상 ▲공장 휴무 40일 시행(무급휴무 20일·통상임금 50% 지급휴무 20일) ▲연차, 공상, 질병휴직 등 제도 개선 ▲복리후생 항목 일부 중단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노사는 특별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를 맺을 예정이며 이후 채권단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사 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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